Study/대학원 일기

2학기 요약: 국민대 AI빅데이터전공

데구르르 2022. 12. 11. 15:17

학기 시작 전부터 2학기는 이후 과정을 위한 기반이 되는 과목들 때문에라도 적당히 넘어가면 안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2학기 과목은 아래와 같다.

 

  1. 통계분석
    - 확률과 통계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추정 및 가설검정 회귀모형 등과 더불어, 현실 경영사례에 통계이론을 활용하는 방법을 학습.
    - 자격증 시험 때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로 알고 갔던 내용들이 총망라된다고 해야하나... 방학때 핵심 복습 과목이 될 것 같다.

  2. 디지털경영
    - 디지털 경제, DX 등에 대한 용어, 배경, 사례 탐구 등으로 수업진행(온라인 시청 강의, 선택).
    -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기업이라면 특히 반가울 만한 용어와 설명이 주가되다보니 현재 알고 있는 것들을 정리할 기회가 되었다.

  3. 머신러닝
    - 머신러닝 프로그래밍 역량 개발, Kaggle Competiton으로 최종 평가 진행.
    - ML 모델에 대한 이론도 함께 알려주시긴하는데... 그거 볼 시간없다. 코드 하나라도 더치고 피처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 하나 더 고민하고 실제로 돌려서 실험까지 해본 후에 시간남으면 통계분석 내용과 함께 공부해보면 좋다. 2학기 수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98%는 이 과목 때문이었다.
    - 최종성적과 무관하게 이후 3, 4학기 수업을 따라갈 기반이 되는 수업이라 모든 과제와 수업에 소홀할 수가 없었다.

    혹시 전기 입학이라 ㅈㅇㅎ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된다면, 꼭 기억할 것.
    이전 과제 다 망해도  컴페티션만 1등하면 한번에 모든 성적을 뒤집고 A+를 획득할 수 있다. 컴페티션의 최소 60%는 장비(노트북, 데스크탑 성능)빨, 좋은 장비를 준비하자. 컴페티션과 과제 고득점을 위한 최고의 힌트는 주중에 운영하는 office hour에서 다 나온다.


  4. 빅데이터 경영
    - 매 수업마다 하나의 키워드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최종적으로는 스스로가 추구(혹은 목적으로)하는 방향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 수업이라기보다는 화두와 화두에 대한 다른 이들의 선택을 소개하는 시간에 가깝다. 의외의 명상의 시간?
    - 그 덕인지 중간/기말고사를 대체하는 에세이 과제의 주제가 상당히 철학적인면이 있는데, 2학기 수업에서 받은 스트레스의 1.7% 정도는 이 수업의 에세이 과제 때문이다.

 

1학기와 비교하자면,

1학기는 뭐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며 '아... 제법 즐거웠었지'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느낌이라면,

2학기는 유격 2일차 오후 일과 진행중인 훈련병에게 어떠냐고 물어보는 느낌이랄까...

아, 물론 내년이 되면 또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이것은 스불재인 것

 

 

어제 머신러닝 기말 컴페티션이 종료되었는데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고, 통계분석 조별과제(마지막 수업 프로젝트 발표) 팀원분이 발표자료에 굉장한 진전을 보여주셔서, 디지털 경영과 빅데이터 경영의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음에도 나름 편안한(머신러닝 컴페티션이 없으니까!!) 한 주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등교를 하면 2학기도 마무리된다.

 

지난 방학때도, 복습 및 이후 응용 방향에 대한 수많은 계획이 있었지만 정신차려보니 개강이었는데 이번엔 또 어떨지...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개강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