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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이 극성인 요즘, 결국 OT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식순에 의거해(?) 경영대학원장님의 환영사로 시작했는데 내용을 요약하자면, 공부할거 많으니 각오를 다지고 열정을 가지고 임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농담 같겠지만 정확한 워딩은 '이곳을 나가게 될 때쯤엔 공부하는데 힘을 다써서 시체처럼 나가게 될 것'이었다. 이 내용은 주임교수님도 그대로 반복한다. 덤으로 힘들다고 휴학한 후 복학하게 되면 더 끔찍한 지옥을 보게 될 거라는 협박(?)도 추가해서...
어쨌든 다들 궁금해했던 1년, 1.5년 과정의 경우에는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가 공식적인 답변이었다. 1.5년의 경우에는 후기 입학시 기본으로 진행하게 되지만, 계절학기를 이용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크게 무리가 있을 거라는 대답이었다. 전기 입학자가 1년 혹은 1.5년 과정으로 졸업하려면 여름 또는 겨울 계절학기(혹은 둘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때 전공 수업이 개설되지 않아 선택에 따라 3, 4학기의 강의는 들을 수 없다는 내용. 그러니 '그냥 얌전히 2년 들으세요'가 공식 의견.
덤으로 후기 입학한 분들과는 3학기부터 같이 수업을 듣게된다는 내용도 들었던 것 같다.
트랙의 경우 경영학석사와 공학석사 둘중에 하나 고를 수 있는데, 기수별 8~90%는 공학석사를 선택한다고 한다. 앞서 이야기한 1년, 1.5년의 단축 과정의 경우에는 수강 과목의 차이로 인해 경영학석사만 주어지는 것 같다.
강의 후 녹화본이 따로 제공되지는 않는데, 이건 과목별로 다르다고 한다. 온라인 수업의 경우에는 제공비율이 그나마 높겠지만, 대면수업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성균관대쪽의 경우에는 수원/서울 이원화 수업으로 인해 100% 제공되는 것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다. 대면수업때는 녹음기나 녹화장비를 하나 준비해볼까 싶다.
그 외에는 방학에 부족했던 부분 등을 중심으로 방학특강이 제공된다는 내용, 변경되는 교과목에 대한 추가 설명 등이 이어졌다. 또 이전에는 R과 Python을 함께 교육했지만 최근 ML/DL쪽에서 Python의 활용폭이 높아짐에 따라서 Python만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쨌든